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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독프켓 출연전재윤, 이은유
시리어스, 페어
“다가오는 마지막 계절에, 세계가 멸망한다.”

초봄의 건조한 바람을 타고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.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, 출처 모를 소문이었지만, 입에서 입으로 역병처럼 퍼진 그것을 모르는 이가 없었습니다. 사람들은 불길하게 쑥덕거리기를, 소문이 아니라 예언이라고 떠들어대곤 했죠.



2052년 12월 31일, 23시 59분. 지구 멸망까지 이제 1년이 채 남지 않았다고, 도밍게즈도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스러질 일만 남았다고······.



도밍게즈의 구원자, 타이머가 버젓이 살아…